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올 시즌 21경기 중 가장 좋았다.”
삼성이 10승 고지에 올랐다. 6일 오리온스전서 22점 차로 대승했다. 상대적으로 오리온스가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그러나 삼성도 상대의 턴오버를 착실하게 속공으로 연결했다. 이동준의 컨디션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는 24점을 쏟아부었다. 이정석과 김승현을 번갈아 활용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힘이 붙는 느낌이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굉장히 잘 풀린 경기다. 공격과 수비가 다 매끄러웠다. 속공 찬스에서 거의 득점으로 연결을 하면서 쉬운 경기를 했다. 올 시즌 21경기 중 가장 좋았다. 속공을 할 때 2점슛을 시도하라고 하는데 그렇게 잘 됐다”라고 했다.
김승현도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봤다. 김 감독은 “원 가드로 활용했는데 아직 몸 상태가 더 올라와야 한다”라고 하면서도 “그 정도면 괜찮다. 3개의 어시스트 모두 인상적이었다. 수비할 때도 상대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게 힘겹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승현이 제 몫을 하면 이정석의 부하도 줄어든다. 김 감독은 “정석이도 플레이에 안정감이 생겼다. 그러면서 팀 전체적으로 정리정돈이 됐다. 승현이와 다른 선수들이 서로 눈을 맞추면서 플레이를 하면 잘 풀릴 것이다”라고 했다. 삼성으로선 김승현의 부활 가능성을 체크했고, 김승현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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