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쇼트프로그램서 73.37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8.37점, 예술점수(PCS) 35.00점을 획득하며 총점 73.37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캐나다세계선수권대회 쇼트에서 69.97점을 받았던 김연아는 9개월 만에 가진 올 시즌 첫 경기서 70점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73.37점은 올 시즌 쇼트 최고점수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지난해 독일 NRW트로피 쇼트에서 72.27점을 받은 바 있다.
부상 공백이 전혀 느끼지 않는 완벽한 연기였다. 미국의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인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이 작곡한 ‘어린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
한 마리의 노란 나비 같았던 김연아는 더블악셀에서 불안한 착지로 한 차례 점프 실수를 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흔들림 없이 스핀과 직선 스탭에서 피겨여왕다운 우아한 연기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전체 24명 중 절반 이상이 연기를 한 가운데 김연아는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러시아,58.81점)에 크게 앞서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