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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다.
'뉴욕포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로다가 계약 기간 1년간 1600만 달러(한화 약 169억 28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25만 달러의 이닝 보너스와 통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 잔류와 타 구단 이적,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 복귀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던 구로다는 내년 시즌에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전날(6일)에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우리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구로다를 잔류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할 스테인브레너 구단주 또한 구로다의 잔류를 오프시즌 과제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2008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 양키스에 합류한 구로다는 올해 32경기에 선발 등판,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최근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최근 2년간 양키스에서 65경기에 선발 등판, 27승 24패 평균자책점 3.31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구로다는 지난 6월 20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맞대결을 벌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구로다는 6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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