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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두산이 메이저리그에서 100홈런을 넘긴 강타자 호르헤 칸투 영입에 근접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호르헤 칸투가 한국의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다"고 밝혔다. 코틸로 기자는 "칸투와 두산의 계약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계약에)근접했다고 들었고 정말로 그렇게 될 것 같다(Cantu deal with KBO Doosan Bears not finalized, but I am told it is close and is very likely to happen.)"고 덧붙였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을 동시에 잃은 두산은 칸투를 데려오며 장타력을 보강했다. 롯데와 한화를 거친 카림 가르시아와 같은 멕시코 출신인 내야수 칸투는 메이저리그 통산 847경기에서 104홈런을 터뜨린 파워히터다. 특히 2005년 탬파베이에서는 타율 .286, 28홈런 117타점으로 활약했고, 2008년에는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29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산 성적은 타율 .271에 104홈런 476타점이다.
탬파베이와 신시내티, 플로리다, 텍사스, 샌디에이고를 거친 칸투는 2011년 57경기를 뛴 것을 끝으로 빅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멕시칸리그에서는 83경기에서 타율 .270을 유지하며 홈런 31개를 터뜨리는 파워를 과시했다.
칸투는 공을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선구안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칸투는 메이저리그 통산 204개의 볼넷(고의볼넷 15개 포함)을 얻는 동안 삼진을 559차례 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멕시칸리그에서 83경기를 치르는 동안 45개의 볼넷을 골랐다. 출루율도 .368로 좋았다.
[호르헤 칸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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