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5연승 질주, KCC 5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선두 SK를 맹추격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77-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5연승을 내달리면서 15승6패가 됐다. 이날 동부에 덜미를 잡힌 선두 SK를 맹추격했다. KCC는 9승13패가 됐다. 5연패다. 7위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3점슛 5개로 15점, 로드 벤슨이 12점, 문태영이 11점을 기록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3점, 장민국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김효범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맛봤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확률 높은 득점이 나왔다. 2쿼터엔 이대성과 라틀리프가 득점을 주도했다. KCC는 김효범의 외곽포로 맞섰다. 전반 막판엔 장민국의 외곽포와 타일러 윌커슨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모비스는 이대성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졌다. 라틀리프와 문태영도 득점에 가담했다. KCC는 윌커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모비스가 달아나면 KCC가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5~10점 내외의 점수 차가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4쿼터 초반 모비스 로드 벤슨과 KCC 윌커슨이 득점을 주고 받은 상황. 모비스는 함지훈이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들면서 10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모비스 역시 김효범의 연속 득점으로 5점 차로 좁혔다. 모비스는 5점 내외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CC는 장민국이 19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얻었으나 1개만 성공했고, 모비스는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