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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책이 헌책방에서 발견돼 논란이 일자 홍 지사가 해명했다.
7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도올 선생님께서 새누리당 홍준표 의원에게 선물하신 것 같은 '동경대전'이 헌책방을 통해 나에게로. 참. 우리 정치인들 격도 없고 예도 없구나"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사진 속에 담긴 '홍준표 의원님께' 등의 사인이 김 교수의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으로, 진위여부와 헌책방에서 해당 책이 발견된 이유 등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추측과 논란이 일었다.
결국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홍 지사에게 "도올 선생이 주신 '동경대전' 지금 어디 있나요?"라고 질문하자 홍 지사가 해명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홍 지사는 "국회의원을 그만두게 되거나 연말에 책 정리를 직원들이 할 때 쌓인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헌책으로 버리게 됩니다. 도올 선생의 책은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이 헌책방에서 발견하고 트위터에 올린 책 안쪽에 담긴 사인(위)-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트위터 글. 사진 = 해당 트위터 캡처-홍 지사 트위터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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