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LG가 SK를 2연패로 몰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69-62로 승리했다. SK는 시즌 첫 2연패를 맛봤다. LG와 SK는 나란히 16승 7패가 됐다.
선두와 3위의 맞대결. 치열한 접전이었다. SK는 경기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헤인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LG가 SK의 3-2지역방어를 뚫으면서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결국 경기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LG의 대역전극으로 끝났다.
SK는 경기 초반 선발출전한 한상웅의 깜짝 활약이 돋보였다. 한상웅은 연이어 5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수도 3점포를 만들어냈다. 선발출전한 코트니 심스도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착실히 했다. LG도 해결사 문태종이 경기 초반부터 내, 외곽을 오가면서 부지런히 점수를 만들었다.
SK는 헤인즈가 2쿼터에만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8점을 만들었다. 반칙을 얻어 자유투로 점수를 얻었고, 골밑에서 기 막힌 페이크에 의한 득점을 만들었다. 강력한 3-2 지역방어로 LG의 공격을 제어했다. 그러나 LG는 전반 막판 유병훈, 조상열, 양우섭이 연이어 3점포를 만들면서 SK의 수비를 깼다.
LG는 SK에 바짝 추격했다. 후반 초반 김종규가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골밑 풋백 득점, 중거리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문태종도 점수를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3쿼터에도 11점을 퍼부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주춤했다.
숨막히는 접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SK는 헤인즈와 변기훈이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제퍼슨과 김종규의 골밑 공격에 조상열의 3점포로 맹추격했다. LG는 리바운드 다툼에서 SK에 앞서면서 맹추격했다.
LG의 뒷심이 놀라웠다. LG는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속공 덩크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를 60점에 묶은 뒤 문태종이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문태종은 자유투와 골밑 공격에 연이어 성공했다. LG는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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