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수비에 신경 썼다.”
LG 김진 감독이 조상열을 극찬했다. 조상열은 8일 SK와의 홈 게임서 23분간 3점슛 3개 포함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임팩트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조상열의 3점포는 SK의 3-2 지역방어를 깨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순도가 만점이었다. 그리고 조상열은 이날 변기훈을 꽁꽁 묶었다. 변기훈은 이날 29분간 5점에 그쳤다. 참고로 변기훈은 LG와의 2라운드서 3점슛 9개를 넣었다.
조상열은 올 시즌 4경기째 나섰다. 기회가 많지 않다. LG에 가드, 포워드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상열은 항상 준비를 한다. 김 감독은 “상열이는 외곽슛에 강점이 있다. 항상 준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조상열도 “들어가서 수비만 하자고 했다. 공격에선 자신있게 3점슛을 던졌다. 작년엔 8개 연속 안 들어갈 때도 있었다. 그리고 SK의 존 프레스가 강하지만 빈틈은 있다. 빈 공간을 찾아서 부지런히 움직였다”라고 했다.
조상열은 “내 플레이를 생각할 시간이 없다”라고 했다. 호화군단 LG엔 이런 마인드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많아야 한다. 문태종의 26점 이상으로 가치 있었던 조상열의 9점이었다.
[조상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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