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12월 둘째 주에는 연기력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영화부터, 화려한 비주얼로 관객을 압도하는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전도연이 영화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집으로 가는 길'부터, '호빗: 뜻밖의 여정' 속편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까지 많은 작품이 개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집으로 가는 길'(11일 개봉. 15세 관람가)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 돼 대서양 건너 외딴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주부와 아내를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남편, 이들이 겪은 756일 간의 여정은 담아냈다.
전도연이 '카운트다운'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상대역으로는 배우 고수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세상에 호소하는 종배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뛰어난 연기 호흡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을 예고했다.
▲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12일 개봉. 12세 관람가)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두 번째 작품으로 마침내 시작된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치열한 전투가 만들어낸 화려한 액션과 광활한 스케일을 극강의 영상미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빗: 뜻밖의 여정'에 이어 활 쏘는 엘프 레골라스(올랜도 블룸)와 그의 새로운 파트너 에반젤리 릴리, 인간 캐릭터 바드(루크 에반스),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리페이스) 등이 합류했다.
▲ '어웨이크닝'(12일 개봉. 15세 관람가)
'어웨이크닝'은 오직 눈에 보이는 진실만 믿는 고스트 헌터 플로렌스가 초자연적 현상과 유령의 존재를 증명하면서 드러나는 비밀과 반전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브뤠셀 판타스틱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닉 머피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해 제 16회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으로 통해 국내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그 외 개봉작
'플래티나 데이터'는 일본 미스터리 추리물의 대가 히가시노 케이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 DNA 프로파일링으로 범인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수사 시스템을 기획한 천재 과학자 카구라 류헤이가 범인으로 몰린 후 도망자 신세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그 강아지 그 고양이'는 누구라고 겪어봤을 법 한 연애의 순간을 개와 고양이, 그들의 주인 커플을 통해 그린 독특한 로맨스 영화다. 오로지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명근, 손명근 등이 출연한다. 12일 개봉 예정. 12세 관람가.
'맹룡과강'이 절권도의 창시자 이소룡의 사망 40주기를 맞이해 재개봉된다. '맹룡과강'은 이소룡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제작, 무술감독까지 겸한 작품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무대로 가라테 고수 척 노리스와 이소룡의 대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멜 깁슨 주연의 '완전범죄 프로젝트', 폐쇄된 공간의 공포를 그린 '버닝 브라이트' 등이 12일 개봉된다.
['집으로 가는 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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