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넥센의 간판인 박병호와 손승락이 최고타자상과 투수상을 휩쓸었다.
박병호와 손승락(이상 넥센 히어로즈)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이 둘은 넥센의 투타를 책임지며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전 경기(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18, 37홈런 11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 MVP를 2년 연속 석권했다. 손승락은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으로 넥센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된 박병호는 "먼저 2년 연속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지난해 상을 받고 큰 책임감을 갖고 뛰었는데, 내년에는 2배의 책임감을 갖고 야구를 위해 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은 "일구회 선배님들과 나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께서 구원왕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신 감독님, 이강철 코치님, 최상덕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소속팀이 같은 둘은 다음 시즌에는 넥센을 더 높은 곳에 있게 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서는 박찬호(전 한화)가 일구대상을 받는 가운데 신인상에 유희관(두산), 의지노력상에 이동현(LG), 특별공로상에 이상훈 코치(고양 원더스)와 류현진(LA 다저스), 심판상에 KBO 최수원 심판위원, 프런트상에 LG 트윈스, 지도자상에 차명석 코치(LG), 아마추어 지도자상에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병호(위)-손승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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