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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오해로 시작된 윤아와 이범수의 좌충우돌 계약결혼 이야기가 시작됐다.
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에서는 악연으로 만난 남다정(윤아)과 권율(이범수)의 인연이 시작됐다.
대쪽 같은 성품의 권율은 대한민국 최연소 총리 내정자로 내정되고 같은 장소에서 연예인들의 스캔들 현장을 카메라로 찍고 있던 남다정 기자와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됐다.
다음날 권율의 총리 내정이 발표된 후 남다정의 신문사 스캔들뉴스는 남다정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권율과 그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서혜주(채정안)와의 관계에 대해 파헤치라는 지시를 내렸다.
남다정은 우여곡절 끝에 권율의 인터뷰를 따내지만 그것도 잠시, 권율은 그를 데리고 경찰서에 데려가 "스토커"라고 말해 남다정을 곤혹에 빠트렸다.
그럼에도 남다정의 끈질긴 취재는 계속됐다. 권율의 삼남매에 대해 알아오라는 편집장의 막무가내 요구는 거절했지만 남다정은 권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기사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남다정은 타사 기자가 권율의 막내아들을 취재하고 있던 장면을 목격, 권율의 막내아들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와 그를 집에 데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남다정이 막내를 취재하고 있다고 오해한 권율은 그에게 화를 내며 모욕을 줬다.
이후 자신의 생각이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된 권율은 미안함에 남다정에게 10분의 단독 인터뷰를 허락했다. 가십에 어울리는 질문에 이어 권율 삼남매와 관련된 질문에서 권율은 어떤 것도 답하지 못하고, 과거 사고로 잃어버린 자신의 아내를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그러나 진짜 사건은 남다정과 권율의 스캔들이었다. 권율과 남다정의 미묘한 자세가 포착된 사진이 스캔들로 터졌고 순식간에 권율의 총리 내정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권율의 죽은 아내의 형인 박준기(류진) 장관이 있었지만 권율은 이를 폭로하지 않아 수렁에 빠졌다.
[이날 첫방송된 '총리와 나'.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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