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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개막과 함께 '추추 트레인' 추신수 영입을 위한 쟁탈전도 본격 시작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를 포함한 최소 2팀이 추신수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설 기자도 이 사실을 전하며 "추신수의 계약 협상이 중대 국면(Critical stage)에 접어들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가 가장 가능성이 큰 두 팀이라는 것.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1억 5300만 달러 뉴욕 양키스행), 로빈슨 카노(10년 2억 4천만 달러 시애틀 매리너스행) 등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추신수는 1억 달러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추신수가 엘스버리와 비슷한 금액에 계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올해 빅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4할 2푼 3리에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300출루를 기록한 추신수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텍사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복수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CBS스포츠는 8일 또 다른 FA 카를로스 벨트란의 뉴욕 양키스행을 언급하며 "벨트란을 놓친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했고, 폭스스포츠도 추신수가 필요한 구단으로 텍사스와 시애틀, 디트로이트를 꼽았다. 여기에 애리조나까지 가세했다. 로젠설 기자는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구단은 텍사스와 애리조나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도 잠재적인 후보로 볼 수 있다.
추신수는 올해 내셔널리그 2위,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1위에 해당하는 4할 2푼 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54경기 출전 타율 2할 8푼 5리 21홈런 54타점 20도루에 107득점. 또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에 300출루까지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120% 해냈다.
이에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윈터미팅 관련 기사에서 "추신수는 남은 FA 가운데 유일한 1억 달러 계약 후보다"며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4할 2푼 3리를 기록하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며 그의 거취를 가장 주목되는 이슈로 꼽기도 했다.
윈터미팅 개막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일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과연 추신수는 어디로 가는가.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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