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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가 왔다.”
한신 오승환이 1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승환은 이날 아침 김포공항을 통해 한신 공식 입단식을 위해 오사카로 향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의 오사카 입성 소식을 일제히 크게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은 “드디어 그가 왔다. 오승환이 검정색 자켓과 청바지를 잡고 입국장에 들어섰다”라고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을 맞이하기 위해 간사히 공항에 나온 일본 취재진만 50명이 넘었다고 한다. 공항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일본에 도착하니 가슴이 떨린다. 이제 한신에 입단한다는 게 실감난다. 고시엔 구장에 가서 선수들, 감독님을 만나고 싶다”라는 오승환의 입국 소감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오승환은 현지 언론에 “한신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이 강렬한 인상과 겸손한 자세로 입국하자 일제히 격하게 반겼다. 또한, “오승환이 13일 입단식을 치르기 전에 와다 유타카 감독과 상견례를 갖는다”라며 11일과 12일 일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오승환은 13일 오사카 모처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른다. 이미 일본 언론들이 “역대 가장 화려한 외국인선수 입단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 한신의 극진한 환대를 받을 오승환은 입단식 이후 곧바로 귀국해 괌 개인훈련을 준비한다. 오승환은 18일 괌 개인훈련에 나선다. 삼성 선수들과 임창용 등이 합류할 전망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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