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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 대본 유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총 150부작인 '오로라 공주'가 종방까지 단 9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10일 '오로라 공주'의 한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제작진이 결말이 미리 알려지는 것을 막고자 대본이 유출되는 것을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로라 공주' 대본 유출 금지령은 임성한 작가가 지난 내용들처럼 결말 역시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라 결말에 쏠린 관심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141회에선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개 떡대가 돌연사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설설희(서하준)의 아버지 설국(임혁)이 느닷없이 "대수대명(代數代命)"이라고 말해 혈액암 투병 중인 설희의 병이 떡대의 죽음으로 낫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10일 한 매체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로라 공주'의 주요 배역 중 한 명이 사망한다"고 보도하며 결말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오로라 공주'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 관계자 모두에게 공개된 대본은 147회까지로 남은 3회는 제작진이 배우에게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한 주연 배우 측 관계자는 하차 등 결말과 관련한 질문에 "말할 수 없다. 죄송하다"고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편에선 방영 내내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와 잇따른 배우 하차로 논란을 빚어온 임 작가가 오로라, 설설희, 황마마(오창석)의 이야기를 황당하게 매듭짓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MBC 측에서도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 마지막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배우 전소민(왼쪽), 서하준.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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