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의 캡틴 이병규가 8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이병규(LG 트윈스, 9번)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이병규는 총 투표인단 323명 중 201명의 표를 받아 66.2%의 득표율을 보이며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병규가 지명자타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98경기에서 타율 .348, 5홈런 74타점으로 활약한 이병규는 타격왕에 오르며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출장 경기 수가 100경기에 미치지 못했지만 황금장갑은 이병규의 몫이었다.
이병규는 "역시 야구는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것 같다. LG 팬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오늘 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 함께하지 못한 가족들도 사랑하고 감사한다. 3년 계약을 안겨주신 LG 트윈스 사장님과 단장님, 감독님 모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규가 골든글러브를 탄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1999~2001년에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지난 6차례 모두 외야수로 수상한 이병규는 8년 만에 자신의 7번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이병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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