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헤어스톤은 "은퇴를 결정했다"며 "이는 내게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와 동료들이 매우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어스톤은 현역 시절 야구 가족으로 유명했다. 아버지 제리 헤어스턴 시니어는 물론이고 할아버지 샘 헤어스턴과 삼촌 자니 헤어스턴 모두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동생인 스캇 헤어스톤 역시 올해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다.
199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헤어스톤은 올시즌까지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워싱턴, 밀워키 브루워스, 다저스에서 뛰었다.
2012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헤어스톤은 올시즌 류현진과 함께 뛰며 국내 팬들에게 익숙해졌다.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96경기 타율 .265 2홈런 22타점 17득점.
비록 그라운드에서 뛰지는 못하지만 야구계에는 계속 몸담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헤어스톤이 다음 시즌부터 다저스 중계진에 합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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