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인 잠수함투수 와타나베 ??스케가 한국 나이 38세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FA로 풀린 와타나베가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고,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복수의 구단이 와타나베와의 마이너 계약을 원했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보스턴이었다.
와타나베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되면 우에하라 고지와 다자와 준이치, 그리고 와타나베까지 3명의 일본인 투수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지난 2001년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와타나베는 올해까지 통산 255경기에서 완봉승 8차례 포함 87승 8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경기에만 등판해 25⅓이닝을 소화하며 4패 평균자책점 4.62로 좋지 않았다. 23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한 2005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
하지만 지난 2008년(13승) 이후 한 번도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등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결국 한국 나이 38세에 빅리그 도전을 택했다. 과연 와타나베가 메이저리그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성공적으로 장식할 지 관심이 모인다.
[2006 WBC 당시 와타나베 ??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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