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농구을 대표하는 젊은 빅맨 김종규와 이종현이 올스타전서 맞붙는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12일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KBL 루키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가 맞대결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사상 최초다. KBL 루키는 프로 1,2년차 선수들이고, 대학 올스타는 현재 대학농구연맹 1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이 경기는 오후 1시 30분에 열릴 올스타전 메인 경기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KBL 루키 올스타 팀은 메인 올스타 베스트5에 포함된 2013 드래프트 1순위 김종규(LG)와 2순위 김민구(KCC)를 비롯해 3~5순위에 선발된 두경민(동부), 박재현(삼성), 이재도(KT)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한, 올스타 최다득표자 양동근(모비스)의 공백을 메우며 최근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던 이대성(모비스)은 2013 드래프트 2라운드에 뽑힌 선수들 중 유일하게 선발됐다. 이밖에 지난 2012-2013 드래프트 1순위 장재석(KT)과 2순위 임동섭(삼성), 2012 드래프트 3순위 김승원(오리온스) 등 현재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학 올스타는 대학농구연맹 기술위원회를 통해 총 12명이 선발됐다. 지난 2013 프로-아마 최강전 우승팀 고려대의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1학년)과 이승현(3학년)을 비롯해 지난 5일 종료된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를 결승전으로 이끈 최준용(1학년), 김준일(3학년), 김기윤(3학년) 등이 출전한다. 이밖에 내년 KBL 신인드래프트 선발을 앞둔 중앙대 이호현(3학년), 경희대 배수용(3학년), 명지대 김수찬(3학년) 등이 프로농구 신인선수들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KBL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올스타 덩크슛, 3점슛 콘테스트 팬 투표와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할 국내선수 5명, 외국선수 5명,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할 선수 8명이 확정됐다. 국내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는 지난 시즌 KBL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과 올시즌 대학 올스타 덩크왕 김종규(LG)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이대성(모비스), 김선형(SK)과 박승리(SK)도 묘기를 선보인다.
외국선수 부문은 로드 벤슨(모비스),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이 포함된 가운데 출전 선수 모두 첫 올스타 덩크왕에 도전한다. 국내 최고의 슈터 대결이 펼쳐질 3점슛 콘테스트에선 두경민(동부) 김민구(KCC), 전성현(KGC인삼공사) 등 뛰어난 신인선수들과 조성민(KT), 변기훈(SK), 강병현(KCC) 등 기존 슈터들의 승부가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김종규(왼쪽)와 이종현(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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