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가넷과 피어스가 비록 맹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옛 스승 리버스 감독이 이끄는 클리퍼스에 설욕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2-93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8승 14패가 됐다. 최종 스코어는 9점 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브루클린의 압승이었다.
1쿼터를 20-25로 뒤진 브루클린은 2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클리퍼스를 제압해 나갔다. 2쿼터에만 안드레이 블라체가 10득점, 데론 윌리엄스가 12득점으로 내외곽을 지배한 브루클린은 56-4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리드 폭이 더욱 커졌다. 3쿼터에는 조 존슨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존슨은 3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퍼부었다. 83-62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브루클린은 4쿼터 벤치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2007~2008 시즌 우승을 함께했던 닥 리버스 감독을 적장으로 만난 브루클린의 베테랑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는 설욕에 성공했다. 자신들이 승리의 중심이 되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가넷과 피어스는 리버스 감독과의 첫 만남이던 지난 LA 원정에서의 패배를 되갚았다.
가넷은 15분을 뛰며 단 2득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도 6개로 시즌 평균에 비해 적었다. 피어스는 1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득점보다는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했다. 야투는 7개 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자유투는 4개를 던져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브루클린에서는 블라체와 존슨이 각각 21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블라체는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아냈다. 이외에 브룩 로페즈가 16득점 7리바운드, 윌리엄스가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20득점, 저멀 크로포드가 19득점을 올렸지만 블레이크 그리핀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화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패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15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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