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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듀오 듀크의 김지훈이 사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했다. 또, 고인에 대한 일부 잘못된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고(故) 김지훈의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김지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유가족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까지도 슬픔을 감출 길이 없으며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지훈의 후배가 이날 오후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새벽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장 상황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고 김지훈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 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이 사망직전 투숙했던 호텔 체크인에 오른 이 모씨는 보도된 것처럼 고인의 여자친구가 아닌 고인을 최초 발견한 후배의 지인입니다. 고인의 연예인 신분을 염려한 후배가 자신의 지인 이름으로 호텔 체크인을 대신해 일부 오해가 빚어진 것 같아 이 점을 명확히 알려드리려 합니다"고 해명했다.
또 "고인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입관식은 13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으로 변경됐으며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한편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듀크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6월 결혼했지만 2년6개월만에 협의 이혼했다. 슬하엔 1남을 두고 있다.
[고 김지훈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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