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코브 브라이언트 복귀 후 첫 승을 거뒀다.
LA 레이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타임워너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밥캣츠와의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 속 8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1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샬럿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14패가 됐다.
1, 2쿼터는 접전 속에 진행됐다. 1쿼터 내내 크게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결국 샬럿이 23-22, 한 점 앞서며 마쳤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샬럿이 도망가면 레이커스가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 가운데 2쿼터 막판 레이커스가 브라이언트의 3점슛에 이어 닉 영의 레이업 득점으로 44-43, 역전에 성공하며 끝냈다.
3쿼터들어 샬럿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샬럿은 3쿼터 시작 직후 켐바 워커의 점프슛에 이어 조시 맥로버츠의 덩크슛, 워커의 연속 득점으로 51-44까지 달아났다. 이후 점수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68-64, 샬럿이 재역전한 가운데 3쿼터가 마무리됐다.
승부가 갈리는 4쿼터에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쿼터 초반 웨슬리 존슨의 3점슛으로 한 점차까지 좁힌 레이커스는 로버트 사크레의 레이업 득점으로 73-72를 만들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다시 6점차 열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영의 3점포에 이어 브라이언트의 레이업 득점으로 1분 22초를 남기고 84-85로 추격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으며 6.2초를 남기고 파우 가솔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88-85로 달아났다. 반면 샬럿은 마지막 공격에서 시도한 벤 고든의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복귀한 브라이언트는 복귀 4번째 경기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팀내 최다인 21점과 함께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복귀 후 처음 30분 이상(32분 14초)을 소화했으며 21점 역시 복귀 후 최다 득점이다. 조던 힐과 가솔도 15점씩 보탰다.
반면 샬럿은 접전 끝에 패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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