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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선균, 김수현, 장근석이 맞붙는다.
이선균, 김수현, 장근석은 18일 밤 10시 방송되는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미스코리아를 만드는 '퀸 메이커'로 변신하는 이선균, 400년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을 연기하는 김수현, 여자라면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마성의 '예쁜 남자'를 연기하는 장근석까지, 매력적인 남자 캐릭터가 넘치는 수목극 대전에서 여심은 과연 누가 사로잡을까.
▲ 미스코리아를 만드는 퀸 메이커, 이선균
MBC는 자사의 ‘시청률 메이커’ 이선균을 내세웠다. 안정적인 연기력, 훈훈한 얼굴, 감미로운 목소리, 여기에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 ‘골든타임’, ‘파스타’ 등 MBC만 만나면 대박을 터트리는 이선균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퀸 메이커’로 돌아오는 것.
특히 이선균의 출연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난 2010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파스타’의 권석장 감독과 서숙향 작가와 다시 호흡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골든타임’에 함께했던 배우 이성민, 송선미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전작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그가 상대역인 배우 이연희와 13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세 남자 중 아마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김수현일 것이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약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수현은 그간 스크린에서 주로 활약하며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대박을 터트렸다. 때문에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수현의 ‘별그대’에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게다가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로부터 “김수현이 출연하지 않았다면 ‘별그대’는 엎어졌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은 상태라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그가 상대역인 전지현과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판타지 성격이 강한 외계인 캐릭터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지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야심차게 시작하는 두 작품 때문에 긴장해야 할 사람이 있다. 바로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의 장근석이다. 장근석이 타이틀롤을 맡은 이 작품은 초반의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아직 낙담하기는 이르다.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이 종영하면서 ‘예쁜 남자’에도 시청률을 뺏어와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 게다가 극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러브라인도 가속화되고 장근석과 아이유의 케미스트리도 빛을 발하고 있으니, 치열한 수목극 대전 속에서 조심스럽게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배우 이선균-김수현-장근석(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HB 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트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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