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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올시즌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여성 선수로 선정됐다.
이상화(24·서울시청)는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영예를 안았다. 이상화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갤럭시노트3를 받았다.
1월 MVP인 이상화는 3월 MVP인 '피겨여왕' 김연아(23)를 따돌리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상화는 올 한 해에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4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단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역사 신기원을 열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상화는 내년 소치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 받고 있다.
수상 후 이상화는 "시즌 중에 드레스 입을 일이 거의 없는데 대상을 받은 덕분에 드레스를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림픽을 앞두고 상을 받으니까 느낌이 좋다"고 밝힌 이상화는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또 내년에도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우수상은 '암벽여제' 김자인(26·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미녀골포' 김하늘(26·KT)에게 돌아갔다.
[이상화.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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