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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희라가 아마존 와우라 부족의 '따뚜'를 보고 "공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최수종, 하희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원장, 신정수 PD 등이 참석했다.
'집으로'는 2010년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야물루 가족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 박용우 원장과 그의 아들 천규군은 최근 브라질 아마존 동부 싱구강 유역에 사는 와우라족을 찾아 촬영을 진행했으며, 야물루 가족도 한국을 찾아 3주간 시간을 보낸 뒤 돌아갔다.
하희라는 촬영을 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따뚜'를 보며 공포스러웠다. 무서웠다. 이게 놀이일까 싶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와우라족의 '따뚜'는 남성들에게 쌓였던 한을 풀기 위한 여성들의 축제로 와우라족 여성들은 남성들을 마음대로 때리거나 할 수 있고 남성들은 이 공격에 최소한의 방어만 할 수 있다.
하희라는 "남자들이 기둥 하나에 손을 잡고 메달려서 여자들을 노래로 약올린다.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노래라고 하는데, 그러면 여자들이 우르르 와서 한 사람씩 떼어내 공격을 한다. 보는데 죽을 것 같더라. 비명 소리도 공포스러웠다"고 전했다.
또한 "아우뚜(야물루의 어머니) 얘기를 들으니 아파오(아우뚜의 남편)는 눈에 매운 고추를 발라 실명될 뻔했다고 하던데, 누가 그랬는지 물었더니 자신이 했다더라. 어떻게 남편인데 싶었다"며 "지금도 무섭고 상상만해도 공포스럽다"고 털어놨다.
'따뚜'를 비롯해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와우라족의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 '집으로'는 19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배우 하희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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