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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올해 'SBS 가요대전'은 축제, 그 이상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2013 SBS 가요대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용권 PD, 작곡가 김형석, 그룹 2PM 멤버 우영, 샤이니 멤버 태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걸스데이 민아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올해 '가요대전'은 '음악은 기적을 만든다(Music Makes Miracles)'라는 콘셉트로 시청자와 함께하는 '프렌드쉽 프로젝트'를 진행, 프로젝트곡 'You are a Miracle'을 공개한다.
'You are a Miracle'은 가수 34팀, 총 125명이 함께 부른 곡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음원수익 전액은 SBS '희망TV'를 통해 기부된다.
프로젝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100명이 넘는 가수들의 개성을 모두 녹여낼 수 있을지, 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할 지 고민이 많았다.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따라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만들었다. 발라드, 랩 등이 섞인 복합적인 장르의 곡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수익금으로 연말에 좋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렌드쉽 프로젝트'의 제작 과정을 담은 뮤직드라마도 '가요대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뮤직 드라마는 SBS '주군의 태양'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이 프로젝트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군의 태양'의 주중원(소지섭)을 우영이, 태공실(공효진)을 손나은이,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을 태민이, 차은상(박신혜)을 민아가 패러디했다.
'2013 SBS 가요대전'을 연출한 김용권 PD는 뮤직 드라마에 대해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과정들이 뮤직 드라마로 꾸며진 것이다. 실제로 우영이 2PM 멤버들을, 태민이 샤이니 멤버들을 찾아가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2013 SBS 가요대전'의 프랜드쉽 프로젝트에 참여한 2PM 우영-에이핑크 손나은-작곡가 김형석-걸스데이 민아-샤이니 태민(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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