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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괌으로 출국했다.
한신 오승환이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날아갔다. 오승환은 19일부터 괌에서 개인훈련에 들어간다. 괌에는 삼성 일부 투수들과 임창용도 합류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연말을 괌에서 보낸 뒤 내년 1월 중순 삼성의 괌 스프링캠프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계획이다. 한신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는 내년 1월 말에 시작한다.
오승환은 매년 12월 중순부터 삼성 투수들과 함께 괌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이번엔 소속팀이 삼성에서 한신으로 바뀐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오승환은 서울과 오사카에서 입단식을 두 차례 개최했다. 그 과정에서 한신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역대 외국인선수 대우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오승환은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은 입단식에서 “세이브 개수보단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키겠다. 블론세이브를 줄이겠다”라고 했다. 철저하게 한신의 일원으로 녹겠다는 것. 이에 고무된 한신도 연일 오승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오승환이 엄청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내년시즌부터 성적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
오승환의 일본 정복 그 출발점이 괌 개인캠프라고 보면 된다. 오승환이 추운 국내를 벗어나 따뜻한 공에서 몸을 만들며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거듭날 준비에 들어간다. 오승환의 2014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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