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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컵스가 마이너 계약으로 좌완투수 산체스를 영입했다.
시카고 지역 언론인 시카고 트리뷴은 19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조너선 산체스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컵스로부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산체스는 올해 빅리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11.8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근 두 시즌 동안 1승 12패 부진에 빠져 있던 산체스는 자신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마이너 계약이라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컵스는 조금이나마 선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산체스를 마운드에 합류시키며 선발 후보 1명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부진한 피칭을 하고 있지만, 산체스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13승 9패, 평균자책점 3.07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산체스는 추신수와의 악연으로도 유명하다.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지난 2011년 6월 산체스의 공에 왼손 엄지를 맞았고, 골절상을 입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한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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