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와다가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린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인 좌완투수 와다 쓰요시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와다는 내년 초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다른 선수들과 경쟁한다.
201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수준급 투수로 활약한 와다는 2012시즌에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815만 달러(약 8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자마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012년 5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았다. 2013시즌에는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이후 볼티모어를 나온 와다에게 여러팀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최종 행선지는 컵스로 결정됐다. 컵스 사장인 테오 엡스타인은 보스턴 단장 시절부터 일본인 선수에게도 관심이 많았으며 부상, 부진으로 가치가 떨어진 선수를 자주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무대 3년째를 맞이하는 와다가 다음 시즌에는 2년간 못 이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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