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최덕주 전 대표팀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
대구FC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비상대책위원회서 4명의 감독 후보자를 선정한 후 각계 축구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및 검증 등을 통해 최덕주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대구FC 감독으로 최종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최덕주감독은 통영 출신으로 충렬초등학교 축구부를 시작으로 동래 중·고, 중앙대를 거쳐 한일은행, 포항제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8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유학생활을 한 후 1987년부터 일본 마쓰시타 전기(현 감바오사카)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4년 동안 일본에서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팀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7년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를 거쳐 2009년 U-16 여자 대표팀을 맡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으로 한국 축구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2013년 6월까지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의 성과를 올린 지도자다.
향후 비상대책위원회는 단장 선임과 사무국 개편, 대구FC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 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최덕주 대구FC 감독 내정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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