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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베니싱 스프레이가 도입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브라질월드컵에서 베니싱 스프레이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블래터 회장이 모로코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사용된 베니싱 스프레이에 만족해했다고 덧붙였다.
블래터 회장은 “베니싱 스프레이가 도입될 당시 나 역시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사용결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심판들도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베니싱 스프레이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경우 공으로부터 9.15m의 거리를 표시해 상대편 수비벽의 위치를 정확하게 지정해주는 장비를 말한다. 흰색 거품으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라운드에 뿌리면 약 1분 내로 흔적이 사라진다.
국내 K리그에도 올 시즌 베니싱 스프레이가 도입되어 사용됐다. 프로축구연맹은 베니싱 스프레이를 통해 경기 중 수비벽 거리 논란을 줄이고 쓸데없는 항의 시간을 줄이는데 효과를 봤다.
한편 그동안 배니싱 스프레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미국, 멕시코 등 남미와 북중미에서 자주 사용돼 왔다. 또한 지난 6월 열린 2013 FIFA U-20 청소년월드컵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베니싱 스프레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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