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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보스턴 마라톤의 영웅 서윤복이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2013년의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틀란타홀에서 제 4차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체육회는 1947년에 열린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서윤복을 2013년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했다.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서윤복은 지난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으로는 대회 사상 첫 우승을 거뒀다. 서윤복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의 존재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이후 체육 행정가이자 육상 지도자로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번 선정은 스포츠영웅 추천단, 정가맹경기단체, 시, 도체육회,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회원사, 프로경기단체 및 일반 국민으로부터 후보자를 접수받아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의 업적평가 및 최종심의 등을 통해 이뤄졌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향후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서윤복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스포츠 영웅 헌액식, 자서전 발간 및 사진전 개최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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