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총리와 나'에 실명 등장? "웃음 드려 영광이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이름이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 깜짝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21일 '총리와 나' 측은 3회 방송에서 등장한 강호동의 이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3회 중 그려진 권율(이범수)의 총리 취임파티에서 남다정(윤아)은 나윤희(윤해영)를 향해 "강호동하고 클럽에서 부비부비하는 사진 찍혀서 난리 났잖아"라는 대사를 던졌다.

제작진은 해당 대사에 대해 "'총리와 나' 대사에 강호동이 등장한 것이 맞다"며 "당대 최고의 연예인으로 코믹한 인물을 찾다 강호동을 떠올렸다. 드라마지만 스캔들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자칫 안 좋은 이미지로 비칠 수 있어 강호동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실명 출연을 부탁했는데 의외로 흔쾌히 승낙했을 뿐만 아니라 강한 코믹을 주문 해 제작진으로서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했다"고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5부에는 강호동과 나윤희의 부비부비 사건이 재등장해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강호동도 "'총리와 나'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청자로서 실명출연만으로도 시청자 분들에 웃음을 줬다면 영광이다. '총리와 나'에 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리와 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방송인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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