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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12월 마지막 주에는 연인들의 명절로 불리는 크리스마스가 있다. 하지만 올해는 크리스마스에 연인들이 즐길만한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는 없다. 전주에 개봉한 주원과 김아중의 '캐치미'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실망하긴 이르다. 로맨티스트, 스윗가이 등의 별명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 공유가 데뷔 이후 최초로 액션 장르에 도전한 '용의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비록 다양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진 않지만, 공유의 강렬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용의자'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용의자' (2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용의자'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공유가 데뷔 이례 최초로 액션에 도전했으며, 여기에 박희순, 조성아, 유다인 등이 가세했다.
특히 '용의자'는 지금까지의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도높은 액션으로 남성 관개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난이도 카체이싱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 충분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러운 이미지의 대명사인 공유의 연기 변신도 기대할만 하다. 감미롭고 여심을 사로잡을만한 미소 대신, 감정을 지운 채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공유의 모습이나, 보이기에 버거운 액션 등인 공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 충분하다.
▲ '썬더와 마법저택'(24일 개봉. 전체 관람가)
'썬더와 마법저택'은 세계적 마술사 로렌스 가(家)를 노리는 악당의 음모에 맞서 마법저택을 사수하기 위한 고양이 썬더와 마법친구들의 공동작전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새미의 어드벤처' 시리즈로 국내 2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족 애니메이션의 귀재 벤 스타센 감독의 크리스마스 신작으로 국내 더빙은 컬투가 맞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컬투의 김태균과 정찬우는 2인 6역 더빙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김티균은 심술쟁이 토끼 잭과 이탈리아 암컷 비둘기 카를라, 익인 아줌마 라산드라 역을 맡았으며, 정찬우는 치와와 키키, 이탈리아 수컷 비둘기 키를로, 여성스러운 사진작가 입스 역을 맡아 더빙에 도전한다.
▲ '상하이 콜링'(24일 개봉. 12세 관람가)
국내 영화는 아니지만 익숙한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도 있다. 바로 '상하이 콜링'이다. 이 작품은 외모면 외모, 일이면 일, 모든 것이 완벽해 남부러울 것 없는 뉴요커 변호사 샘이 상하이로 발령이 나 그곳에서 만난 여인 아만다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변호사 샘은 다티엘 헤니가 맡았으며, 미국에서 온 아만다는 엘리자 쿠프가 맡았다. 샘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상하이로 보내지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이 작품으로 다니엘 헤니는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 그 외 개봉작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무섭다'는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찬 루부탱, 월터 스테이저 등 전세계 여성들이 열광하는 1% 슈즈의 디자이너들이 밝히는 여자, 그리고 하이힐에 대한 비밀을 밝힌 스타일 다큐다. 스타일 다큐답게 다양한 인터뷰와 리서치 등을 통해 흥미를 유발한다. 25일 개봉. 15세 관람가.
'셰임'은 섹스 중독으로 24시간을 괴로워하는 완벽한 뉴요커 브랜든의 수치심과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와 수위 등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5월 최초 개봉 됐으며, 오는 24일 재개봉을 결정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용의자', '썬더와 마법저택' 포스터.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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