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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결국 스프트뱅크와 계약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5000만엔(약148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 계약은 2년이며, 3년째인 2016년엔 이대호가 잔류와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2+1계약이다. 이대호는 계약금으로 5000만 엔을 받는다. 2014년 연봉은 4억엔이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연봉 5억엔을 받는다. 현재 옵션에 대한 마지막 조율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이대호는 2010년 가을 오릭스와 2년 총액 7억엔(약78억원)짜리 계약을 맺었다. 2011년엔 타율 0.286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 141경기서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을 올렸다. 2년 연속 오릭스 4번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희망했고 3년 최대 12억엔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그 정도 금액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자 퍼시픽리그서 자금력이 가장 뛰어난 소프트뱅크가 재빨리 이대호에게 접촉했다. 이대호 측과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꾸준히 계약을 논의해왔고, 결국 이날 최종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오릭스는 24일 이대호와의 2+1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옵션 규모에 따라 계약의 종합적인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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