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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EXO가 원조 아이돌그룹 H.O.T.로 변신했다.
EXO는 24,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f(x)와 함께 'SMTOWN WEEK f(x)&EXO Christmas Wonderland'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끌었던 건 EXO 멤버들이 H.O.T. 무대를 재현한 순간. EXO는 두 팀으로 나뉘어 H.O.T.의 히트곡 '캔디'와 '행복'을 열창했다. 시우민이 귀여운 사과머리로 등장한 '캔디' 무대에선 EXO 멤버들이 빨강, 노랑 등 원색 의상에 장갑을 끼고 당시 H.O.T.의 패션까지 재현하며 경쾌한 노래를 선보였다. '행복'에선 붉은색 의상으로 맞춰 입은 EXO 멤버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발을 뻗는 안무 동작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노래해 흥을 북돋웠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대세 아이돌'로 불리며 거침없이 인기 상승 중인 EXO가 1997년 데뷔 후 1990년대 말을 휩쓸었던 H.O.T.의 무대를 재현한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또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두 그룹이 노래로 이어지는 장면이었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EXO는 이날 공연에서 'MAMA',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 히트곡과 '12월의 기적', '첫 눈' 등 겨울 스페셜 앨범 무대 등 다채로운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아이돌그룹 EXO.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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