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황도연(22)에게 새로운 미션이 전달됐다. 바로 한국 U-22 대표팀의 아시아 정복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2(22세 이하) 대표팀은 다음달 11일부터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에 앞서 이광종 감독은 지난 15일 39명의 예비명단을 소집해 경남 양산시 통도사 자비도량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옥석을 가렸고 황도연은 팀 동료인 김경민과 함께 23명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도연은 오는 26일 이란 키시섬으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을 추가로 소화한 후 다음달 2일 대회가 열리는 오만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AFC U-22 챔피언십에서 오만, 요르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1일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미얀마(13일), 오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최종 명단에 합류한 황도연은 "전지훈련을 잘 소화했다. 이번에 많은 친구들이 함께 소집됐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 대회에서 어떤 선수와 손발을 맞추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 동안 대표팀 합류 후 부상이 많았던 것에 대해선 "대표팀 유니폼을 오랜만에 입게 됐다. 매번 소집될 때마다 부상으로 제외돼 안타까웠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당연히 우승"이라며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고 싶다. 이광종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신다. 대회에서 제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제주에 와서 좋은 기회를 잡게 된 것 같다. 제주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실을 얻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도연.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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