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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MBC 새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사남일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출을 맡은 강영선 PD, 출연자인 김구라, 배우 김민종, 김재원, 전 농구선수 서장훈 등이 참석했다.
김구라는 "금요일 밤 10시 시간대가 수치상으로 불안한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동시간대에는 SBS '정글의 법칙', KBS 2TV 'VJ특공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등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방송 중이다.
하지만 김구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프로그램들이 오래돼 고정 시청자가 확실하다. 하지만 금요일만큼은 유동층이 있다"고 분석하며 "프로그램이 괜찮게 선보여진다면 다른 요일 때보다 시청자들을 모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금요일이 희망이 있는 시간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독설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던 김구라는 따뜻한 분위기의 예능에 나서는 것과 관련 "내가 독설 캐릭터이지만, 독설 이전에 나도 집에 가면 한 가장이다. 물론 내 기본적인 성향이 있고 환경적으로 힘든 것도 있었는데, 가족 구성원으로서 편안하게 접근하다 보니 안 맞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사남일녀'는 출연자들이 4남 1녀의 가상 남매가 돼 노부모가 살고 있는 시골에 간다는 콘셉트의 내용이다. 4박 5일간 가족이 돼 고향의 정과 가족 관계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으로 첫 회 게스트는 배우 이하늬가 출연했다. 2014년 1월 3일 밤 10시 첫 방송.
[개그맨 김구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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