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맨' 정재영, "내가 순수하지 못해 그런 사람 좋아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재영이 자신이 순수하지 못해 영화 '플랜맨'에 끌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플랜맨'(제작 영화사 일취월장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성시흡 감독과 배우 정재영, 한지민, 김지영이 참석했다.

이날 정재영은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 좋아한다"며 "내가 안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인물들이 어딘가 빠진 것 같지만 한 가지 살아있는 건 순수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순수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순수한 사람들을 좋아한다"며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남녀노소가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힐링의 마음으로 재미있게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정재영이 1분 1초 계획대로 사는 플랜맨 한정석,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한지민이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밴드의 보컬 유소정으로 분했다. 내년 1월 9일 개봉 예정.

[배우 정재영.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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