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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배우 장희진이 이지아와 날선 대립을 예고했다.
오는 28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15회에선 이다미 역의 장희진이 오은수 역의 이지아와 '한판 독대'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세결여' 14회에서는 김준구(하석진)와 이다미의 관계를 알게된 오은수가 서러운 눈물을 흘리며 삼자대면을 요구했다. 이에 오은수와 이다미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 것.
두 사람의 대면 장면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지아는 깨져버린 신뢰 속에서도 결혼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복잡한 감정을, 장희진은 질투와 복수심에 휩싸인 조용한 분노를 표출해야 했던 터.
제작진에 따르면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감정을 다잡아나갔다. 한 남자의 아내와 밀애녀로서 첫 격돌을 보여줘야 했던만큼 이지아와 장희진은 대사와 눈빛, 작은 손동작 하나까지 세심하게 맞춰보며 촬영에 임했다.
또 두 사람은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잡아내기 위해 카메라 앵글을 바꿔가며 같은 장면을 여러번 반복해서 찍었다.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는 감정을 유지하다가도 두 사람은 쉬는 시간 사이좋게 앉아 서로를 모니터해주며 다독이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세결여'의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장희진의 대면은 극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충격과 배신으로 상처받은 두 여자가 첫 만남을 가진 후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 지 예측불가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이지아와 장희진의 날선 대립을 담은 '세결여'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세결여'의 배우 이지아와 한판 독대를 펼친 장희진.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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