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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IG손해보험이 홈에서 대한항공을 잡고 3연승을 달렸다.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는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3-1(19-25, 25-20, 25-17, 25-20)로 승리했다. 김요한 복귀 이후 2연승 하는 등 3연승으로 6승 8패가 된 5위 LIG손해보험은 4위 대한항공과 승점에서 차이가 없어졌다.
이날 LIG손해보험은 삼각편대가 빛났다.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25득점을 올린 가운데 돌아온 김요한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둘 모두 50%를 상회하는 순도 높은 공격을 선보이며 대한항공의 코트를 맹폭했다.
여기에 이경수도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이경수지만, 이날은 블로킹 3개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득점 대열에도 가세했다. 특히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 성공률은 76.92%에 달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의 공격에 밀려 1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2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에드가와 김요한, 이경수의 삼각편대는 마이클에게 집중된 대한항공의 공격에 비해 다양한 루트로 손쉬운 득점을 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역시 초반부터 앞서 나간 LIG손해보험의 승리였다. 여세를 몰아 LIG손해보험은 4세트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블로킹에서 9-7로 앞서고 범실(22개)은 대한항공(26개)보다 적었던 LIG손해보험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도 백광언과 조재영을 번갈아 기용했지만 세터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며 패했다. 마이클이 29득점을 기록하고 신영수가 13득점으로 보조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사진 =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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