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자선축구 성장시켰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종국 기자]올해 11년째를 맞이하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경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9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을 치렀다. 올해 자선경기는 해외리그 올스타가 주축이 된 사랑팀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희망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양팀의 대결에선 희망팀이 사랑팀에 13-12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자선경기를 마친 후 "매년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를 끝내야 한해를 마무리한다. 올해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추운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신 관중들에게 감사드린다.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길게될지 몰랐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이 성장시켰다. 팬들에 받은 사랑에 환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일조한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훌륭한 선수들이 자선경기에 와서 뛸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연말연시에 춥고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통해 소아암 아동들을 돕고 있다. 한국의 미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과 싸우고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이 된다면 만족한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평소 모습과 달리 자선경기에선 선수들과 장벽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이 자리는 축구팬들과 겨울에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분들과 티비로 보시는 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망가지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항상 밝은 모습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라기 보단 팬 서비스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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