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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금의환향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오전 7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과 팬들이 공항을 찾아 그의 입국을 환영했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22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는 형광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취재진과 팬들을 맞이했다. 아들 추무빈군 역시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형광색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후 아버지와 포옹을 나눈 추신수는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어떤 기록을 세우는 것보다는 매 경기 나갈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150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
-포지션이 좌익수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올해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만큼 내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중견수도 잘 소화했다. 중견수로 바뀐 것에 비하면 어디가도 괜찮을 것 같다"
-텍사스를 선택했는데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었는지?
"FA라는 것이 선수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고 선수 생활 중 거의 없는 기회라서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 이기는 팀도 중요했지만 가족들이 잘 생활할 수 잇는 것도 작용했다. 모든 면에서 텍사스가 매력 있었다"
-류현진과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만나면 좋다. 그것 또한 한국선수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만남. 생각만해도 설렌다. 만나면 좋고 이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올해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는?
"시즌 초에 애틀랜타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때린 것이다. 상대가 메이저리그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크렉 킴브럴)였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다"
-다르빗슈와 같은 소속팀이 됐다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탑 클래스 투수인데 이제는 상대를 안해도 되니까 좋은 것같다. 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30일 입국한 추신수. 사진=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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