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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오현경의 뻔뻔한 연기가 극에 달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36회에서는 왕수박(오현경)과 고민중(조성하)의 이혼선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박은 한 커피 전문점에서 고민중을 만나 단호하게 “오늘 내가 보자고 한건 광박(이윤지)이 결혼도 했겠다. 서류를 정리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민중은 “할말이 그거 뿐이냐. 너란 여자 참 구제불능이다”라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민중은 “아이들을 위해 더 고민 중이니 결정되면 연락하겠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수박은 “그놈의 고민중 고민중, 이름 한번 잘 지었네. 맨날 고민중이래. 당신은 그래서 안되는 거야”라고 다시 한번 쏘아붙였다.
그러자 민중은 “이런 일에도 고민 없이 간단명료한 당신이란 여자, 입 다물어. 내가 결정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 나중에 연락하겠다”라며 예전과는 다른 강인한 태도를 보여주면서 그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우대(이상훈)의 사무실에 간 수박은 “빨리 이혼해야 자기랑 결혼 할텐데 저렇게 안하고 버틴다. 남자가 자존심도 없나보다. 그렇게 내가 좋은가”라며 우대와의 결혼 생각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했다.
이처럼 이혼도 하기 전에 첫사랑과 결혼 생각부터 하는 철없는 여자 수박에게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36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40%를 기록, 다시 한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BS 2TV ‘왕가네 식구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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