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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나카의 전 동료인 맥기히가 다나카에 대해 극찬했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언론인 선센티널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한 케이시 맥기히의 생각을 전했다. 맥기히는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다나카와 동료로 뛰었다.
올시즌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다나카는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확률이 매우 높다. 몸값이 1억 달러(1055억원)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맥기히는 2008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5시즌동안 빅리거로 활약했다. 551경기에서 뛰며 타율 .257 61홈런 283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밀워키 브루워스 소속으로 타율 .285 23홈런 104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12시즌을 끝으로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로 옮겼다. 올시즌 맥기히는 앤드류 존스와 함께 팀내 중심타선을 형성하며 소속팀의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맥기히는 144경기 전경기에 나서 타율 .292 28홈런 93타점을 올렸다.
라쿠텐의 첫 우승에는 다나카의 완벽한 투구도 있었지만 맥기히, 존스로 강화된 타선도 큰 몫을 차지했다.
때문에 라쿠텐은 맥기히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는 일본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맥기히는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으며 다나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그의 다나카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기히는 다나카에 대해 "그는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많은 투수들과 상대해봤지만 그의 포크볼은 내가 본 최고의 포크볼이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나카가 미국 야구계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거품이냐, 진짜 실력이냐'라는 논쟁도 적지 않다. 논쟁 속 그를 1년 동안 옆에서 지켜본 미국 선수는 '진짜'라고 확신했다.
[다나카 마사히로(위쪽)와 케이시 맥기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MLB.com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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