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16년 만의 MBC, 내심 신인상 기대했는데…" [MBC연기대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황금무지개'의 배우 김상중, '백년의 유산'의 배우 정보석, '스캔들'의 조재현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상중, 정보석, 조재현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김상중은 "1997년 이후로 16년 만에 MBC에 출연했다. 사실 신인이나 다름 없어서 내심 신인상을 기대했는데, 금상·은상도 아니고 황금연기상을 받았다. 감사하다. '황금무지개'는 이번주 토요일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많은 시청 바란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보석은 "'백년의 유산' 팀에 대한 선물을 내가 대신 받은 거라 생각하겠다. 시청자 여러분, 2013년 고생 많으셨다. 2014년에는 웃는 날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또 조재현은 "세 명이 서있으니 가수인 줄 알았다. 처음에 드라마를 할 때는 내 역할을 보고, 드라마를 봤다. 그런데 지금은 내 역할을 본다. 드라마를 촬영할수록 환경이라는 게 보인다. 책임감을 느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상중.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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