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대상, 6관왕 '정글의 법칙' 드디어 웃었다 (종합) [S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정글의 법칙'이 웃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는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대상 수상을 비롯 '정글의 법칙'이 6관왕을 거머쥐며 연말 승자가 됐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대상, 방송작가상, 안정환, 오종혁의 베스트 챌린저상, 베스트 스태프상, 김성수, 조여정의 인기상, 류담의 우정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과 각축전을 벌인 프로그램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런닝맨'은 '정글의 법칙'에 이어 5관왕에 올랐다. 최우수 프로그램상, 시청자가 뽑은 인기상, 김종국과 하하의 남자 우수상, 이광수의 우정상, 송지효의 최우수상으로 인기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이날 신인상 MC부문에서는 '한밤의 TV연예'에서 윤도현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이 수상했다. 수영은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를 비롯 진행 능력까지 인정 받으며 다재다능함을 자랑했다.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자기야-백년손님'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수상해 국민 사위의 위엄을 뽐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웃찾사-연극동아리 딴따라' 코너에서 활약중인 개그맨 김정환이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은 '웃찾사' 안시우, 남호연이 차지했다. 최우수 코너상은 '웃찾사'의 '종규삼촌'과 '정 때문에' 팀이 차지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전하던 '웃찾사' 개그맨들은 지난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료 개그맨 전영중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베스트 패밀리상, 베스트 팀워크상은 '자기야-백년손님'과 '스타주니어쇼-붕어빵' 팀이 각각 수상했다. 방송작가상은 교양부문 '짝' 조정은, 예능부문 '정글의 법칙' 주기쁨, 라디오부문 '최백호의 낭만시대' 강의모 작가가 차지했다. '심장이 뛴다'는 사회공헌상을 수상, 소방대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전하는 메시지가 인정 받았다.

라디오DJ 상은 파워FM 부문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정선희, 러브FM 부문 '노사연 이성미 쇼'의 노사연, 이성미가 차지했다. 이날 정선희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아나운서상은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동료들은 김민지 아나운서 뒤에 박지성 등신대를 갖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수상소감에서 박지성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결혼을 앞두고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베스트 챌린지상은 '정글의 법칙' 안정환, 오종혁이 공동 수상했다. 두 사람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병만족 족장 김병만 못지 않은 남다른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스타킹'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박준규, 김종민, 황광희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거머쥐었다.

'정글의 법칙' 김성수, 조여정은 배우가 아닌 예능인으로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인기상을 수상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광수와 '정글의 법칙' 류담은 남다른 동료애로 우정상을 차지했다.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는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프로그램상,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토크쇼부문 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런닝맨'은 최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 한류 예능의 위엄을 자랑했다. '런닝맨'은 시청자의 투표로 진행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프로듀서상은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아 선사하는 상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컬투쇼'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컬투가 라디오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고 강호동이 TV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성유리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진행 능력을 인정 받아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웠다. '런닝맨' 김종국과 하하는 남자 우수상을 차지했고 '런닝맨' 송지효는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해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스타주니어쇼-붕어빵' 이경규는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상 수상에 실패해 아쉬움을 줬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대상은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차지했다. 김병만은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2013 명실상부 예능 왕좌로 자리 잡았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그는 대상을 수상하며 진정한 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은 수상 외에 시상, 축하 무대도 깨알 재미로 가득찼다. 시상자들은 회전목마를 타고 등장하며 각기 다른 연출로 웃음을 줬다. 축하 무대에서는 엑소(EXO)와 박준규, 코요태 김종민,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가 '으르렁' 무대로 포문을 연 뒤 이효리가 홍현희와 함께 '나쁜 기집애' 무대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걸그룹 크레용팝은 '스타주니어쇼-붕어빵' 아이들과 함께 '빠빠빠' 무대를 선보이며 합동 직렬5기통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했다. 컬투는 '대상후보 컬투쇼'로 참석 연예인들의 사연을 읽으며 깨알 재미를 줬다.

다음은 2013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정글의 법칙' 김병만

▲최우수상: 여자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송지효, 남자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스타주니어쇼-붕어빵' 이경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최우수 프로그램상: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최우수 코너상: '웃찾사-종규삼촌', '웃찾사-정 때문에'

▲우수 프로그램상 토크쇼 부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우수 프로그램상 버라이어티 부문: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

▲우수상: 남자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김종국, 하하, 여자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성유리

▲코미디 우수상: '웃찾사' 안시우, 남호연

▲프로듀서상: 라디오부문 '컬투쇼' 컬투, TV 부문 '스타킹',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강호동

▲베스트 커플상: '도전1000곡' 이휘재, 장윤정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스타킹' 박준규, 김종민, 황광희

▲베스트 챌린지상: '정글의 법칙' 안정환, 오종혁

▲우정상: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광수, '정글의 법칙' 류담

▲인기상: '정글의 법칙' 김성수, 조여정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라디오 DJ상: 파워FM 부문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정선희, 러브FM 부문 '노사연 이성미쇼' 노사연, 이성미

▲아나운서상: 김민지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붕어빵'

▲방송작가상: 교양부문 '짝' 조정은, 예능부문 '정글의 법칙' 주기쁨, 라디오부문 '최백호의 낭만시대' 강의모.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백년손님'

▲최우수 코너상: '웃찾사-종규삼촌', '웃찾사-정 때문에'

▲코미디 신인상: '웃찾사' 김정환

▲버라이어티 신인상 : '자기야-백년손님' 함익병

▲MC 신인상: '한밤의 TV연예' 소녀시대 수영

[대상 김병만, '런닝맨' 멤버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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