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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피닉스 선즈가 LA 클리퍼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서 열린 2013~2014 NB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7-88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시즌 전적 19승 11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를 지켰다. 이날 패한 서부컨퍼런스 4위 클리퍼스(21승 12패)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피닉스는 에릭 블레드소-고란 드라기치-P.J 터커-채닝 프라이-마일스 플럼리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자말 크로포드-제러드 더들리-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이 먼저 코트에 들어섰다.
30-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피닉스는 2쿼터 들어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35-30에서 마커스 모리스의 레이업과 그린의 3점포로 40-3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그린의 3점포 2방과 드라기치의 레이업으로 격차를 더욱 벌린 피닉스는 61-4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드라기치(20점)와 모리스(11점) 그린(14점)이 전반에만 무려 45점을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13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야투 적중률은 30.4%(14/46)에 그쳤다.
피닉스는 3쿼터 들어 더욱 무섭게 몰아쳤다. 61-45에서 드라기치의 자유투와 터커의 3점슛, 블레드소의 레이업 등을 묶어 연속 9득점, 70-45까지 달아났다. 84-59로 앞선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터커의 자유투로 4점을 더해 88-59, 무려 29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 클리퍼스가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닉스는 별다른 위기 없이 남은 시간을 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피닉스는 드라기치가 26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그린도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모리스는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야투 적중률 48.2%로 36.5%에 그친 클리퍼스를 압도했고, 어시스트에서도 26-17로 크게 앞섰다.
클리퍼스는 그리핀과 크로포드(이상 15점), 폴과 대런 콜리슨(이상 11점), 맷 반스(13점)까지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조던이 1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야투 85개를 시도해 31개만 적중시키는 난조 속 속절없는 패배를 당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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