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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통산 4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나카무라 다케야(31·세이부 라이온스)가 '부활'을 선언했다.
나카무라는 지난 2일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선수와 팬들의 모임'에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일 "나카무라가 웅장한 목표를 내걸었다"라고 보도했다.
나카무라는 2002년 세이부에 입단해 2005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8년 타율 .244 46홈런 101타점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이듬해인 2009년에도 타율 .285 48홈런 122타점을 올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나카무라는 2010년에는 타율 .234 25홈런 57타점에 그쳤으나 2011년 타율 .269 48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지난 2012년에는 당시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던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런왕 경쟁을 벌였고 타율은 .231로 저조했지만 27홈런 79타점으로 역시 홈런왕을 차지했다. 당시 이대호는 타율 .286 24홈런 91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했다.
승승장구하던 나카무라는 지난 해 '시련의 계절'을 보냈다.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08 4홈런 15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2년 10월 무릎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있었다.
"지난 해에는 거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올해는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힌 나카무라는 "매 경기마다 치면 144홈런이 된다. 궁극의 목표는 그것"이라면서 완벽한 홈런 타자가 되길 소망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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