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토론토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02-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26승 8패가 됐다. 반면 이날 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던 토론토는 마이애미에 발목이 잡히며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6승 16패.
2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는 29-29 동점으로 끝났으며 2쿼터 역시 마이애미가 단 한 점 앞서며 마무리했다. 마이애미에서는 제임스가 16점으로 득점을 이끌었으며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이 18점으로 활약했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토론토는 53-54로 뒤진 상황에서 아미르 존슨의 덩크슛과 드로잔의 3점포, 존슨의 점프슛, 카일 라우리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63-56까지 앞섰다. 이후 토론토는 2분 30여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점수를 추가하며 84-79, 5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되자 흐름이 바뀌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시작 직후 로저 메이슨 주니어의 3점포와 크리스 앤더슨의 앨리웁 덩크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크리스 보쉬의 훅슛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1분여를 남길 때까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23초를 남기고 나온 드웨인 웨이드의 자유투 2득점과 제임스의 자유투 4득점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제임스는 양 팀 최다인 3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쉬는 11리바운드(8점)를 기록, 골밑을 지켰으며 마이클 비즐리는 20분동안 17점을 몰아 넣었다.
토론토에서는 드로잔이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웃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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