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쌍둥이 자매'의 대결이 여자 프로배구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1.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 케이블가구 기준) 한국 여자 프로배구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약 2시간 45분에 걸쳐 마지막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짜릿한 경기 내용에 2014-2015 V리그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2순위로 지명된 쌍둥이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의 맞대결이라는 흥행카드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에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3-2로 물리치고 프로배구 여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파죽의 4연승이었다. 언니 이재영은 2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승리는 동생에게 양보해야 했다.
한편, SBS스포츠 V리그 여자부 경기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이도희 해설위원이 맡아 풍부한 현장 경험이 돋보이는 중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 등 국제경기 중계 노하우를 가진 SBS스포츠는 공과 선수의 움직임을 더욱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다트피쉬를 도입하는 등 선진화 된 V리그 중계를 하고 있다.
[이다영(오른쪽)과 쌍둥이 동생 이재영.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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